혼자서 그것도 뚜벅이로 가기는 힘든 오름이었는데 픽업을 해주셔서 편하게 출발지까지 갈 수 있었어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오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로컬님의 제주 오름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정상에 올라 마시는 댕유자차도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공터에서 자리를 깔아 놓고 하늘을 바라보며 누워 있는 시간도 잊을 수 없어요. 지속가능을 추구한다는 말처럼 도시락과 키트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았어요. 로컬 속에서 제주 자연을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다만 혹시 오름 올라가기 전에 비가 왔다면 내려가는 길에 엉덩방아를 찧을 수도 있으니 밝은 옷은 입지 않으시는 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