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around]하례를 즐기는 n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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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례마을 ⎯ 이가영∙이치웅∙현민경 로컬
 나를 이끄는 ‘별씨’를 따라

하례를 즐기는 n가지 방법




제주의 숨은 보석, 웅장한 내창을 품은 하례마을. 이곳에서 ‘하례내창협동조합’을 꾸리고, 마을을 무대로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꾸려가는 이가영∙이치웅∙현민경, 세 명의 로컬을 만났습니다.


“마을 안에서 재미있는 일을 기획하면 청년회나 부녀회, 동네 꼬마까지도 함께 참여해요.
저희가 하는 일이 곧 마을 일이죠.”


그저 재미있게 놀다 보니 프로젝트가 되고, 함께 음식을 나누다 보니 체험 프로그램이 됩니다. 마을의 오름과 계곡, 골목길이 무대가 되고, 이곳을 찾은 누구나 이야기의 주인공이 됩니다.
이곳에서 마을을 즐기는 방법, 그리고 그 속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흘러흘러, 하례

세 분은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이가영    저희는 원래 각자 다른 마을에서 살고 있었어요. 저와 치웅님을 포함해 예술 작업을 하던 친구들과 함께 공간을 구하려고 여러 마을을 돌아다녔는데, 첫날 방문한 곳이 하례리였어요. 처음 본 순간부터 여기가 너무 좋았고, 자연스럽게 정착하게 됐죠.

현민경    저는 하례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살았고, 그 후로는 제주시에서 지냈어요. 그러다 힘든 시기에 다시 하례로 돌아오게 됐죠. 자연이 주는 위로가 참 좋았거든요.
그 시기에 하례리가 생태관광마을로 지정되면서 여러 가지 새로운 프로그램이 기획되기 시작했어요. 마을에 젊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제가 참여하는 일이 많아졌고, 그 중 하나로 쿠킹 클래스 프로그램을 맡게 됐죠. 그 과정에서 셋이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됐어요.

이치웅    이곳에서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마을 사람들과 섞이게 되더라고요. 흔히들 '텃세' 같은 걸 걱정하는데, 저는 한 번도 그런 걸 느껴본 적이 없어요. 마을에는 원래 있던 삶의 방식이 있고, 외부에서 온 우리는 그걸 존중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치웅∙현민경∙이가영 로컬


‘하례내창협동조합’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이가영    지금 인터뷰를 진행하는 여기 내창카페가 마을에서 조성한 곳이에요. 감귤 선과장을 개조한 곳이죠.
처음에는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조직에서 운영을 맡았는데, 개인 명의의 사업자로 등록이 되어 있어서 대표자가 바뀔 때마다 폐업 후 다시 신규 등록을 해야 했어요. 행정적으로도 비효율적이고, 이런 방식으로는 지속적으로 운영하기가 어려웠어요.
여러 곳에 자문을 구한 끝에, 주민들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협동조합 형태의 법인을 만들게 됐어요.

이치웅    마을 프로그램의 운영과 기획은 저희 셋이 주로 맡고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결정이 있을 때는 조합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의견을 조율해가면서 진행해요.
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되려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해요. 첫째로 마을 주민일 것,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에 관심이 있을 것.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 자기 역할을 하며 운영하고 있죠.
마을 공동체가 공간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저희가 좋은 사례로 많이 언급되기도 해서 뿌듯합니다.



세 분이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고 계신데,
각자 맡고 있는 역할이 따로 있나요?


이가영    명확한 역할 분담이 있는 건 아니에요. 다만, 각자가 잘하는 것들이 있죠. 저는 공연 기획과 연출 일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사람들 앞에서 설명하는 역할을 주로 맡아요.

현민경    저는 손으로 뭔가 만드는 걸 좋아해요. 공예적인 작업을 많이 하고, 요리도 담당하고 있고요.

이치웅    저는 음악과 그림 작업을 주로 담당해요.
그리고 불멍 경력이 오래돼서 귤낭바베큐 체험에서 고기를 굽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처음에는 조리를 안 했는데, 이제는 고기 굽는 게 제 담당이 됐어요. (웃음)


마을의 소중한 놀이터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하례 중에서도
하례내창이 여러분의 놀이터라고 하셨죠.
하례내창은 어떤 곳인가요?


이치웅    내창은 제주어로 계곡을 의미해요. 평소에는 건천이고, 비가 오면 물이 차서 흘러요. ‘내가 친다’고 표현하죠.
사실 하례내창의 공식 이름은 ‘효돈천’이기는 해요. 그래도 저희는 꿋꿋이 하례내창이라고 불러요. 저희의 자존심이거든요(웃음).
하례내창은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이라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마을에서 가까운데도 완전히 다른 세계에 온 느낌이 들어요. 앨리스가 토끼굴을 통해 다른 세계로 가는 것처럼요.



이가영    평소에는 육상 생물이 자라는 곳이지만, 물이 차면 완전히 다른 공간이 되죠. 물에 둥둥 떠서 마치 비행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런 경험이 우리 작업에도 영향을 많이 줘요.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는 공간인데, 물이 찼을 때 그 공간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잖아요. 그런 변화에서 얻는 영감을 프로그램이나 공연에 녹여내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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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하례내창협동조합


유네스코 천연보호구역으로도 지정된 곳이죠?


이치웅    맞아요. 거문오름, 성산일출봉처럼 보호받는 지역이고, 제주 내창들 중 유일하게 핵심지역으로 구분되어있어요. 여기는 용암이 흘러간 자국이 잘 보이는 곳이라 지질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아요.

현민경    저의 경우에는 어릴 때부터 내창에서 놀았으니까, 그곳이 특별하다는 걸 몰랐어요. 그런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나서야 ‘정말 귀한 곳이구나’ 하는 걸 알게 됐죠.

이치웅    요즘 문제는 쓰레기예요. 비가 오면 쓰레기가 많이 떠내려오거든요. 차에서 휙 던져버리는 쓰레기도 많고, 골프장에서 날아온 골프공도 많죠. 마을에서는 해마다 내창 청소를 하는 게 중요한 일 중 하나예요.
우리한테는 진짜 보물 같은 곳이어서 자랑하고 싶은데, 너무 많이 알려지면 가치가 훼손되고 금방 망가질까봐 걱정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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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놀아요

하례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나요?


현민경    저는 결과보다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재밌어요. 우리끼리 노는 방식이 프로젝트의 출발이거든요. 그러니 일처럼 느껴지지도 않고요.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좋아요.

이가영    처음에는 ‘이 공간에서 어떤 일이 가능할까?’ 실험하는 기간이 있었어요. 매주 일요일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열어보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도 고민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했죠.
그렇게 우리의 놀이 방식에서 출발한 것들이 지금의 귤낭바베큐 체험, 보말파스타 쿠킹클래스 같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거예요.

현민경    두 프로그램은 단순히 식사를 하는 게 아니라, 밥을 매개로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기획했어요. 맛있는 걸 먹으면 마음도 열리잖아요(웃음).

이가영    ‘정령 마을 프로젝트’도 이런 과정으로 탄생했어요. 우리는 이곳을 ‘정령 마을’ 또는 ‘별씨 마을’이라고 부르는데요. ‘별씨’는 누구나 마음속에 갖고 있는 반짝이는 어떤 것을 의미해요. 저희가 만든 단어죠. 그걸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공연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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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함께 만드는 공연

마을 이야기를 공연으로 녹여내는 게 흥미로워요.
‘별씨오름 달빛산책’ 공연에 대해
조금 더 소개해주실래요?


이치웅    마을에 걸쇠오름(걸서악)이라는 오름이 있는데,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중 오른쪽 봉우리를 우리가 ‘별씨오름’이라고 부르고, 공연 무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야기의 기본 설정은, 이곳에 어린 시절의 나와 똑같이 생긴 정령이 살고 있다는 전설을 듣고 와서, 그를 찾는 여행을 한다는 거예요.

이가영    배우들은 ‘정령’으로 분장하고, 관객들도 가면을 쓰고 직접 참여해요. 저희가 약간의 가이드를 드리고요. 시공간을 같이 경험하는 거예요. 관객이 앉아서 보는 공연이 아니라, 함께 만드는 거죠.
공연은 무언극으로 진행돼요. 별씨 오름의 문이 열리면, 정령들은 인간의 말을 하지 않는다는 설정이 있어요. 그래서 말이 아닌 눈빛과 손짓으로 소통해요. 아기나 외국인이 와도 어려움이 없죠. 소통이라는 건 눈빛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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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함께 만드는 공연이라는 게 재미있어요.


이치웅    마을의 중고생 학생들도 정령 역할을 맡곤 해요. 초등학생 때부터 우리 프로그램과 함께했던 친구들이 많아요. 그 친구들이 자라면서도 계속 참여해요.
배우가 부족하면 ‘학원 가니? 시간 되니?’ 물어보고 같이 참여하죠. 정령이 되는 데 특별한 기준이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냥 ‘너처럼 하면 된다’고 해요.



공연의 감동이 남다를 것 같아요.


이가영    공연에서는 서로를 마주 보고, 말 대신 눈빛과 에너지로 소통하는데, 그 감정이 서로에게 고스란히 전달돼요. 관객과 서로 눈을 마주치는 순간, 그 상대에 대해 모든 선입견이 사라지죠. 그 사람이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 어떤 배경을 가진 사람인지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가끔은 관객이 이곳이 ‘정령의 세계’라고 정말 믿고 있다는 눈빛을 보내줘요. 그렇게 몇 번 눈을 맞추다 보면 울컥하고 눈물이 나기도 해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동이죠.
그게 쌓이고 쌓이면서, 울림이 점점 커지는 걸 느껴요. 그래서 공연을 하는 게 힘들어도 ‘또 다시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그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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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to Table, 보말파스타

체험 프로그램 이야기로 넘어가볼까요?
보말과 파스타의 조합이 낯설기도 한데요.
이 메뉴는 어떻게 개발하게 됐나요?


현민경    쿠킹클래스 체험이니까 조리 과정이 너무 복잡하지 않았으면 했어요. 파스타는 비교적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대중적인 요리라서 선택하게 됐죠.
제주스러움을 살리면서도 전통적인 느낌이 너무 강하지 않은 메뉴를 고민한 끝에, 퓨전 스타일의 보말파스타가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어요.



바다에 나가 직접 보말을 잡아와야 하는 거죠?


현민경    네, 맞아요. 저희는 어릴 때 망장포에서 보말을 잡는 게 놀이였어요. 바닷가에서 물놀이보다도 보말을 잡으면서 시간을 보냈거든요.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여행자들도 경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단순히 보말을 잡는 것이 아니라, 바다를 보고, 바람을 느끼면서 여유롭게 즐기는 경험이 되길 바랐어요.



여유로운 바다에서 느긋하게 보말을 잡으면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요.


현민경    하지만 막상 체험이 시작되면, 다들 보말 잡기에만 집중해요(웃음). "보말만 잡지 말고, 바다도 보고, 바람도 느껴보세요"라고 말하지만, 대부분은 온전히 보말 잡기에 빠져버리거든요. 그만 잡고 나오라고 해도 계속 보말을 잡느라 또 한참 후에 나오세요(웃음).



직접 잡은 보말로 요리하면 더 특별하겠어요.


현민경    바다에서 돌아온 후에, 잡은 보말을 손질하는 작업을 해요. 소소한 대화가 오가면서 분위기도 더욱 편안해지죠. 손질한 보말을 넣어 크림소스 파스타를 만들어요. 직접 재료를 잡아와서 그런지, 더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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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례내창 시그니처,
귤낭바베큐 다이닝

귤낭바베큐 다이닝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이치웅    처음에는 저희 마당에 있는 가마솥에 불을 피우고, 친구들과 고기를 구워 먹는 것에서 시작했어요. 그 방식이 이 마을에서 원래 해오던 방식이거든요. 여기는 귤밭이 많아서, 겨울이든 봄이든 항상 가지치기한 귤낭(귤나무) 가지들이 쌓여 있어요. 그걸로 불을 피우고, 그 위에서 고기를 굽는 게 자연스러운 문화였어요.
이걸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면서 불멍도 하고, 귤나무숯으로 구운 바베큐 고기를 먹는 방식으로 확장하게 됐죠.


치웅님의 불멍 경력이 20년이시라고요.
귤나무숯이 다른 나무와 다른점이 있나요?


이치웅    보통 땔감으로 많이 쓰는 참나무를 태웠을 때랑은 확실히 달라요. 귤나무숯이 타면서 나오는 독특한 향도 있고요. 특히 귤나무는 바베큐를 위해 따로 베어오는 게 아니라, 귤 농사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부산물인 가지 활용하는 거라서 폭력 없이 얻을 수 있는 재료예요. 불도 조절이 쉬워서 고기를 굽기에 최적이죠. 타는 모양도 젠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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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큐의 맛도 궁금해요!


이치웅    일반적으로 삼겹살이나 등심 같은 부위를 굽는 것과 달리, 우리는 이름 없는 부위도 활용해요. 제주의 돼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한 고기를 사용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부위가 일정한 모양이 아니어서, 하나하나 맛과 식감이 다 다른 재미가 있어요.
또, 고기를 바로 굽는 게 아니라 수비드(저온 조리) 과정을 거친 후, 귤나무숯으로 한 번 더 굽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고기가 아주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거기에 가영, 민경님이 만든 특제 허브솔트를 뿌리면서 지금의 맛이 완성됐죠.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세 종류의 소스도 개발했어요. 그래서 처음 먹어보는 방식의 고기지만 입맛에 맞는다는 평을 해 주신 분이 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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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하례마을

앞으로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나요?


이가영    지금까지는 작은 규모로, 찾아오는 소수의 사람들과 소극적인 방식으로 소통해왔는데요, 이제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요. 우리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확장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요.
이더라운드를 통해 우리가 하고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것도 그런 시도의 하나예요.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보다는, 우리가 이미 하고 있는 것들을 다른 방식으로 풀어보는 시도를 계속하려고 해요.


마지막으로, 하례리가 어떤 마을이 되길 바라나요?


이가영    하례에서는 어떤 갈등이 생겨도 극단으로 치닫지 않더라고요. 마을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강해요. 누군가 이기적으로 행동하거나 자기 이익만 챙기려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그런 공동체가 계속 유지되기를 바라요.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 변화가 가능하면 상처 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평화롭게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이치웅    이상적인 바람이죠. 하지만 이상이라서 더 쫓아가고 싶은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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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놀이터 삼아 재미난 일들을 만들어가는 이가영∙이치웅∙현민경 로컬님은 자연에 둘러싸인 고요하고 귀한 이 마을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어요.


“마을 주민의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면서, 조만간 학교도 사라지고, 공동체도 유지하기 어려워질 지도 모르겠어요. 10~20년 후에는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되기도 해요. 그저 우리 마을이 사라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을의 소중한 모습을 지키고자 애쓰며, 오늘도 사람들과 함께 눈을 맞추며 즐거운 순간을 만들어갑니다. 여행자들에게 꿈같은 하루로 기억될 하례마을, 그 이야기를 직접 만나러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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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망장포(망장포구)

물이 빠지면 보말을 잡고,
만조 때는 포구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언제나 고마운 바다.
돌로 둥글게 쌓아올린 포구는
고려시대의 원형을 간직한 유일한 곳!
제주 올레길 5코스에 포함된 곳이기도 하니,
잠시 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둘러보길 추천.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망장포로 65-13

TRAVEL



하례에서 나고 자란 현민경 로컬의
보말파스타 쿠킹클래스.
망장포에서 보말을 잡고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귤나무로 구운 바베큐, 이국적인 소스의 조화.
하례의 세 로컬이 취향을 듬뿍 담아
직접 개발한 특별한 메뉴들,
그리고 내 안의 별씨까지 만나보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