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순환을 바라보는 곳

날아간 제비가 봄이 되면 다시 찾아오듯, 자연은 곧 순환이었어요. 자연에게 서툰 우리도 ‘순환, 제주901’을 건축하며 이 공간을 채워 나갈 때 줄곧 자연과 순환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 오는 분들도 삶의 순환 속에서 채우기만 했다면 비우고, 잠시 쉬어가고, 그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걷다 쉬다 걷기를 반복하는 우리의 삶 속에서 다시 걷기 위해서요.

자연의 순환을 바라보는 곳

날아간 제비가 봄이 되면 다시 찾아오듯, 자연은 곧 순환이었어요. 자연에게 서툰 우리도 ‘순환, 제주901’을 건축하며 이 공간을 채워 나갈 때 줄곧 자연과 순환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 오는 분들도 삶의 순환 속에서 채우기만 했다면 비우고, 잠시 쉬어가고, 그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걷다 쉬다 걷기를 반복하는 우리의 삶 속에서 다시 걷기 위해서요.

제주901

 제주 로컬  김성하 & 최지우

작은 창고에서 시작된 꿈


저희 부부는 어쩌면 무식하다 싶을 만큼 아무것도 없이 제주에 내려왔어요. 마흔이 되면서 다른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 아이들도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길 원했습니다.

제주901은 빈 땅과 그 위에 있던 작은 창고에서 꿈을 꾸며 시작되었지요.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그 작은 창고 위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한라산을 바라보면서요.

하지만 제주의 자연을 말하고 싶었던 이 공간이, 자연과 어우러져 건축되기까지는 참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했어요. 어쩌면 갑자기 찾아온 서툰 이방인을 그리 쉽게 허락하지 않았던 것이 자연의 자연스러움이겠지요.

 제주 로컬  김성하 & 최지우

작은 창고에서 시작된 꿈


저희 부부는 어쩌면 무식하다 싶을 만큼 아무것도 없이 제주에 내려왔어요. 마흔이 되면서 다른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 아이들도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길 원했습니다.

제주901은 빈 땅과 그 위에 있던 작은 창고에서 꿈을 꾸며 시작되었지요.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그 작은 창고 위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한라산을 바라보면서요.

하지만 제주의 자연을 말하고 싶었던 이 공간이, 자연과 어우러져 건축되기까지는 참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했어요. 어쩌면 갑자기 찾아온 서툰 이방인을 그리 쉽게 허락하지 않았던 것이 자연의 자연스러움이겠지요.

차근차근, 시간이 쌓아 올린
단단한 기초


제주 901에는 비워가는 쉼이 있는 숙박 공간 스테이901과 식물성 자연 효소가 살아있는 건강한 전문 비건 식당 카페901 그리고 몸과 마음을 살피고 비우는 운동 공간 901웰니스센터가 서로 좋은 영향을 주면서 돌아가고 있어요.

지금에 오기까지 천천히, 하나하나 직접 완성해왔던 시간이 단단한 기초가 된 것 같아요.

아침이면 손가락이 안 펴질 정도로 우리 두 부부는 열심히 노동을 했고, 아이들이 잠들고 난 후에도 막걸리 병을 벗 삼아 별을 보며 마지막 힘을 내곤 했지요. 홍보를 위해 머리 굴릴 새도 없었어요.

이제는 찾아오는 분들의 눈에 그 시간이 묻어나 보이지 않나 싶어요.

채식의 에너지를 전하기 위해


최지우 로컬: 카페901은 몸과 환경의 건강을 위한 비건 카페에요. 비건은 모든 동물성을 제외하고 먹는 엄격한 채식을 말합니다. 처음 비건 카페를 시작할 때는 풀때기라고 손가락질받기도 했지만, 요즘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느껴요.

많은 분들이 선입관 없이 비건을 인정해주시기를, 채식 관련 카페나 식당, 식재료의 발전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요. 제주의 로컬 재료, 유기농, 제철 재료를 최대한 사용하려 하고 소스부터 직접 만들어 채식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음식만큼 어려운 일은 드문 것 같아요. 정성이 참 많이 들어가야 하잖아요. 이 음식이 최대한 몸에 이로운 영향을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음식을 만들고 연구한답니다.

새롭게 내딛는 확장
901웰니스센터


김성하 로컬: 901웰니스센터는 ‘순환'으로부터 태어난 제주901의 막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몸과 움직임에 대하여 오랜 시간 연구하면서 순환의 관점에서 몸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이제는 한라산의 맑고 깨끗한 공기와 기운이 내려오는 이곳에 운동센터를 세우게 되었죠.

손님들은 요가와 명상을 통해 몸의 흐름을 바로 세우고 보이지 않는 몸과 마음을 살피고 비웁니다. 몸을 위한 시간을 위해 좋은 분들을 선생님으로 모셔 오고 있어요.

이 공간의 의미와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는 분들을 통해 앞으로도 제주901은 순환하며 계속해서 완성되어갈 것 같아요.

차근차근, 시간이 쌓아 올린
단단한 기초


제주 901에는 비워가는 쉼이 있는 숙박 공간 스테이901과 식물성 자연 효소가 살아있는 건강한 전문 비건 식당 카페901 그리고 몸과 마음을 살피고 비우는 운동 공간 901웰니스센터가 서로 좋은 영향을 주면서 돌아가고 있어요.

지금에 오기까지 천천히, 하나하나 직접 완성해왔던 시간이 단단한 기초가 된 것 같아요.
아침이면 손가락이 안 펴질 정도로 우리 두 부부는 열심히 노동을 했고, 아이들이 잠들고 난 후에도 막걸리 병을 벗 삼아 별을 보며 마지막 힘을 내곤 했지요. 홍보를 위해 머리 굴릴 새도 없었어요.
이제는 찾아오는 분들의 눈에 그 시간이 묻어나 보이지 않나 싶어요.

채식의 에너지를 전하기 위해


최지우 로컬: 카페901은 몸과 환경의 건강을 위한 비건 카페에요. 비건은 모든 동물성을 제외하고 먹는 엄격한 채식을 말합니다.
처음 비건 카페를 시작할 때는 풀때기라고 손가락질받기도 했지만, 요즘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느껴요.

많은 분들이 선입관 없이 비건을 인정해주시기를, 채식 관련 카페나 식당, 식재료의 발전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요. 제주의 로컬 재료, 유기농, 제철 재료를 최대한 사용하려 하고 소스부터 직접 만들어 채식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