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절 아내가 외국여행을 다녀오면, 커피를 싫어하는 저에게 항상 에스프레소 잔을 선물해줬어요. “이걸 왜 먹어?” 했는데, 커피를 시작하게된 계기가 있었죠.
회사생활이 너무 바쁘고 힘들때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가슴 속 사직서가 세상밖으로 머리를 내밀기 시작해요. 저도 그랬고요(웃음). 앞으로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을때 아내의 권유로 핸드드립 커피체험을 경험 했는데, 그때 정말 다른 세계를 보게 된거죠.
앞으로 1년 안에 회사를 그만둔다는 생각으로 커피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브루잉, 카페 창업, 커핑, 로스팅 모든 과정을 배우게 되었죠. 이제는 10년동안 커피를 내려보니 권유해 준 아내에게 참 고마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